[디자이너스 가든] 따뜻한 겨울정원을 위하여
[디자이너스 가든] 따뜻한 겨울정원을 위하여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8.01.23 14:23
  • 호수 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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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가든디자이너의 경기도 광주 개인정원

이번호에서는 지난 11월 김재용 가든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개인정원을 소개한다.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 여름을 장식할 다양한 품종의 수국,
가을과 겨울경관을 위한 그라스로 정원의 사계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밤풍경까지 아름다운 정원이다.

 

김재용 가든디자이너(주)플로시스 대표. 신구대 색채디자인학과 예술학사. 일본 아이치산업대 색채디자인학과 예술학사 졸업.대표 시공 사례로 경남사천 lig 연수원 정원(30000㎡), 아산 퍼스트빌리지(12000㎡), 강서연세병원 옥상정원, 의왕 꿈열매 유치원 키즈가든, 용인 주택정원 외 다수가 있다.

김재용 가든디자이너
(주)플로시스 대표. 신구대 색채디자인학과 예술학사. 일본 아이치산업대 색채디자인학과 예술학사 졸업.
대표 시공 사례로 경남사천 LIG 연수원 정원(30000㎡), 아산 퍼스트빌리지(12000㎡), 강서연세병원 옥상정원,
의왕 꿈열매 유치원 키즈가든, 용인 주택정원 외 다수가 있다.
 김재용 가든디자이너
(주)플로시스 대표. 신구대 색채디자인학과 예술학사. 일본 아이치산업대 색채디자인학과 예술학사 졸업.
대표 시공 사례로 경남사천 LIG 연수원 정원(30000㎡), 아산 퍼스트빌리지(12000㎡), 강서연세병원 옥상정원,
의왕 꿈열매 유치원 키즈가든, 용인 주택정원 외 다수가 있다.

 

 

그라스정원 시공사례
그라스정원 시공사례
디자인설계도
디자인설계도

 

위치_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율동공원 라폴리움 정원 면적 _133㎡
시공연도 _ 2017년 11월 정원 설계 및 시공 _가든팁스
정원수 _ 낙엽수 왕벚나무, 배롱나무(핑크, 화이트), 단풍나무, 산딸나무, 백라일락, 미스김라일락, 댕강나무, 명자나무, 매화나무, 공조팝, 화살나무, 팥배나무, 남천, 덩굴장미, 국수나무 상록수 블루엔젤, 로즈덴드롱, 스키미아 수국류 유럽나무수국(바닐라프레이즈), 아나벨수국(스트롱아나벨), 메그미수국, 그라스 흰줄무늬억새, 지브라억새, 그린라이트, 핑크뮬리, 청사초, 털수염풀, 수크령, 은사초, 지피 크리스마스로즈, 관중, 맥문동, 사계패랭이 숙근초화 및 구근류 리아트리스, 에키네시아, 추명국, 앵초, 꼬리풀, 알리움, 수선화, 튤립

 

그라스 및 수국정원
그라스 및 수국정원

 

많은 가든너들이 그러하듯 김재용 작가 역시 겨울정원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다채로운 외국의 겨울정원과 달리 기후나 환경이 다른 국내에서는 아직 어려운 숙제다.
김 작가가 디자인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정원의 기본 콘셉트는 ‘상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겨울정원’으로 추위가 다가오기 직전 시공을 마쳐 겨울경관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원에 상록수나 그라스류가 많은 이유다.
김 작가는 상록수와 그라스, 사초류를 이용해 겨울경관미를 구성했고, 이를 위해 나무 수형과 가지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정원수(화이트·핑크 배롱나무, 화살나무, 단풍나무 등) 위주로 식재했다.
정원주는 ‘숲 속 같은 정원’을 원했다. 김 작가는 “정원을 설계하기 전 원래 정원입구에 50cm 지름의 벚나무와 30cm 대왕참나무가 있어 답답한 느낌이 강했다. 관목 또한 엉클어져 매우 지저분한 상태였다. 그래서 키큰나무를 뽑아내 배롱나무와 2주와 왕벚꽃나무 2주, 관목을 재배치했고 그 사이로 초본식물을 심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나 보라, 연한 핑크 톤의 식물로 선택했다”며, 숲 속 정원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키큰나무 아래 야생화를 심고 사이사이 구근류나 야생화를 심었다고 덧붙였다. 이른 봄이면 수선화를 시작으로 알리움 등 구근식물의 꽃을 볼 수 있다.
정원주는 거실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겨울 풍경에 만족하며, 돌아오는 계절 정원 곳곳에 심은 초화류와 숙근초, 분화식물로 풍성한 정원을 기대한다.
정원의 또 다른 개성이라면 조명을 들 수 있는데, 정원에서의 가든파티를 원한 정원주의 의도대로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김 작가는 화단에 스틸에지를 설치해 관리를 쉽게 했고, 연중관리를 위해 1년에 4~5차례 정원을 방문해 병해충, 전정관리를 주기적으로 한다.

 

정원 입구에 벚나무가 버티고 있어 답답한 느낌이 강해 과감히 들언고 화단을 조성했다.
정원 입구에 벚나무가 버티고 있어 답답한 느낌이 강해 과감히 들어내고 화단을 조성했다.

 

# 숲 속 정원
기존에 심겨있던 사계덩굴장미와 벽면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기존 장미 외에도 영국 오스틴장미와 지속적으로 꽃 피는 수국 류를 추가로 심었다.
봄이 되면 불두화를 시작으로, 장미, 매그미수국, 나무수국이 차례로 피고 큰나무 아래로 호스타, 휴케라, 관중, 패랭이 등 지피식물을 심었다. 그밖에 앵초, 에키네시아, 리아트리스, 작약, 꼬리풀 같은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정원을 느끼게 했다.
새를 부르는 팥배나무, 낙상홍, 산딸나무 등 다양한 열매의 정원수를 심어 숲 속 정원 느낌을 한껏 높였다. 침실에서 바라보는 편안한 코티지가든 느낌의 숲 속 정원이다.

 

기존 화단에 심겨있던 대왕참나무를 들어내 그라스정원을 만들었다.
기존 화단에 심겨있던 대왕참나무를 들어내 그라스정원을 만들었다.

 

# 그라스정원
정원 입구 오른편, 백라일락과 미스김라일락을 지나면 그라스정원이 나온다. 정원의 정면에서 보이는 아파트를 가리기 위한 차폐목으로는 배롱나무를 심었다.
꽃과 잎이 지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기나긴 겨울, 자칫 쓸쓸한 정원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겨울정원을 위해 모닝라이트나 지브라 억새나 청사초, 털수염풀, 핑크뮬리 같은 그라스류를 활용했고 상록성 식물로 블루엔젤, 스키미아와 송악, 맥문동, 휴케라를 식재했다. 나무 아래로는 음지식물인 고사리나 관중, 빈카마이너, 헤데라 등의 지피식물로 심었는데 김 작가는 특히 겨울철 상록을 보이는 크리스마스로즈도 심어보길 추천한다.
그라스 정원 또한 댕강나무와 조팝나무, 산딸나무 등 나무 아래 주변으로 수선화, 알리움, 무스카리, 튤립 등 구근류를 심었는데, 특히 수선화 같은 식물은 나무 아래처럼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고 조언한다. 돌아오는 2월 새순이 올라오기 전 그라스를 쳐주면 구근류가 진 후 풍성한 그라스를 볼 수 있다.

 

수국정원
수국정원

 

# 수국정원
여름정원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수국정원’을 감상하기 위해 다양한 종의 수국을 데크 주변으로 심었다. 시기별로 피는 메그미수국, 아나벨수국, 별수국, 유럽나무수국 등 다양한 수국은 물론 단풍나무, 매화나무, 블루엔젤, 왕벚꽃이 어우러진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정원의 밤풍경
정원의 밤풍경

 

# 정원의 밤풍경
정원주가 가든파티 콘셉트의 정원을 원해 야간정원을 위한 조명 디자인을 진행했다. 조명으로 빛나는 밤 정원은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는데, 밤이면 벽에 비치는 마른 나뭇가지와 정원수의 실루엣을 감상할 수 있다.
파티공간을 위해 빛의 각도나 위치 등 조명 설치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기존의 조명이 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점을 극복하고자 조도를 낮추고 추가로 조명을 설치해 겨울철 따뜻한 느낌이 나는, 가든파티로 손색없는 정원으로 연출했다.

 

 

 

강서 연세병원 옥상정원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병원 옥상정원으로, 지난 11월 병원 직원들의 복지와 환자들을 위해 조성했다. 면적 250㎡의 옥상정원에 포도나무, 팥배나무, 이팝나무, 댕강나무, 블루엔젤 등 키큰나무를 중심으로 수국과 초본류를 식재했다.
전체 옥상정원은 두 개의 주요공간으로 나뉜다. 퍼걸러와 벤치가 있는 공간에는 수국을 주요테마로 백당수국, 떡갈잎수국, 유럽나무수국, 메그미수국, 아나벨수국, 무늬수국, 등을 심었고, 벤치 주변으로 부시측백, 산딸나무, 팥배나무 등을 심었다.
또 다른 공간인 중앙의 넓은 원형화단에는 잔디, 코니카가문비, 회양목을, 그 밖의 크고 작은 화단에는 사초류와 그라스류로 가을과 겨울경관을 유지하도록 했다.

강서 연세병원 옥상정원
강서 연세병원 옥상정원
야경
야경
위헤서 내려다 본 풍경
위헤서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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