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리365] 2월의 가드닝_이식, 전정, 뿌리돌림 및 단근
[정원관리365] 2월의 가드닝_이식, 전정, 뿌리돌림 및 단근
  • 박진영 정원사 (감성정원 제작소 화랑조경 대표)
  • 승인 2018.02.12 11:10
  • 호수 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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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가드닝=2018년 2월호]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2월은 날은 춥지만 가드너들이 봄을 위해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이다. 이 때에는 겨울철 마지막 전정과 이식을 준비하거나 2월 말경부터 이식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이번호는 이식, 전정, 뿌리돌림 및 단근 방법과 목적 등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식 작업 중의 모습
이식 작업 중의 모습


1) 목적 
뿌리 돌림 및 단근 작업은 이식력이 좋지 못한 수목의 굵은 뿌리를 끊어 놓아 잔뿌리가 많이 발생한 후 이식하여 조경 후 활착력이 좋아지도록 하는 준비 작업이다. 많은 경비가 들고 그 해에 수목이 자라지 못하여 재배자로서는 단점이 아닐 수 없지만 수목 이식은 개인 정원의 필수 요소이다. 수목은 계속 자라고 꾸준히 전지, 전정을 하여도 나무 목대가 두꺼워져 정원에 해를 주거나 늦은 전정으로 인하여 수목이 너무 많이 자란 경우에 작은 나무에 해를 입히기 때문에 작은 나무를 이식하거나 크게 자란 나무를 이식하여 주어야 한다.

2) 시기 
뿌리돌림은 가급적으로 혹한기나 혹서기 및 가뭄이 계속되는 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연중 언제나 가능하나, 봄 잎이 피기 전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2월에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대왕참나무, 산딸나무, 모과나무, 마가목 등이 있다.

3) 효과 
어린 묘목에서부터 늙고 큰나무(노거수)에 이르기까지 수목의 휴면기인 가을에 실시한 후 봄 잎이 피기 전에 이식하면 아무 효과도 없겠으나 수목의 활동 시기에 실시하면 그 기간이 짧다 하여도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본다. 단근작업 후 새 뿌리가 발생 할 때 이식하여도 효과가 크며 1년 정도 경과한 후라면 더욱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묘목을 단근작업하여 두면 이식 후 고사율이 매우 낮아진다.

 

 

 


4) 수목 설명

단풍나무
단풍나무

단풍나무
추위에 강하므로 2~3월 이른 봄의 발아 직전이나 가을의 낙엽 후 이식한다. 수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식할 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고 식재 장소는 직사광선을 받는 곳이나 빛이 좋은 곳은 피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 심어 주거나 빛이 너무 뜨거운 경우 필요시 차광망을 설치하여 준다. 뿌리는 잘 뻗지만 잔뿌리가 적기 때문에 이식과 동시에 지상부를 잘라서 흡수와 증산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또 녹화 마대로 감싸준 뿌리는 이식 전 증산 억제제를 살포하여 주는것도 이식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느티나무
느티나무

느티나무
휴면기인 11~3월 사이에 이식한다. 이식은 용이하나 가지가 꺽이면 본래의 아름다운 수형으로 돌아오지 않으므로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큰 나무는 6개월에서 1년 전에 뿌리돌림을 해서 이식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식 시 구덩이에 유기질 비료를 넣어주면 활착과 생육에 좋다.

 

대왕참나무
대왕참나무

대왕참나무
이식 적기는 휴면기인 11월부터 싹이 나오기전 3월까지이다. 
이식할 때 가능하면 묘목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분을 만들어 이식한다. 큰 나무를 이식할 때는 뿌리돌림을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산딸나무
산딸나무

산딸나무
이식 적기는 2~3월 눈 트기 전이나 10월~11월이다. 산딸나무는 이식이 잘되지 않는 나무이므로 큰 나무는 1년전 뿌리돌림을 해주어야 한다. 빠르게 자라는 속성수 이기 때문에 어린 나무를 심는 것이 더 좋다.

 

 

 

모과나무
모과나무

모과나무
낙엽이 지고 난 후부터 다음해 봄까지가 좋으며 혹한기는 피한다. 2월 말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수분이 부족하면 과육의 흑변장해 등 생리장해를 일으킨다. 뿌리돌림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으며 이식 시 과도한 전정은 수형을 망치는 경우가 있으니 적당하게 전정하여 주는 것이 좋다.

 

마가목
마가목

마가목
이식 적기는 휴면기인 11월부터 싹이 트기 전 3월까지이지만 한랭지에서는 혹한기를 피해서 눈이 나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뿌리 주변에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지피식물을 심어서 차광해주는 것이 좋으며 지피식물관리가 힘들면 차광망을 설치해 주어야 이식 시 고사율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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