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물의 요정 수련-Part2 수련, 키우기 노하우
[특집] 물의 요정 수련-Part2 수련, 키우기 노하우
  • 정승환 기자
  • 승인 2018.08.06 12:30
  • 호수 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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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번식법, 품종별 관리, 물수위 등 특별한 수련관리법
송명준 수생식물연구회 대표
송명준 수생식물연구회 대표

 

[월간가드닝=2018년 08월호] 수련을 키우는 것이 꽤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수련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 의 일조가 있어야 개화가 순조롭다고 한다. 특히, 수련은 괴경(Tuber)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수련의 일반적 관리보다는 괴경의 관리부문에 대해 송명준 가드너가 이야기했다.

계절별 번식법…내한성은 3월, 열대성은 5월에 식재
국내에서 12개월간 관리를 기준으로 내한성 수련과 열대성 수련의 관 리법은 대략적으로 비슷하다. 다만 열대성 수련이 야외에서 월동을 하 지 못하는 점이 다르다.  특히, 잘 키우려고 양분을 많이 주면 안 되는 것이 철칙. 양분이 부족하면 생장환경이 불량임을 인식하고, 휴면기에 들어가면서 튜버를 생성한한다. 이런 원리를 안다면 쉽게 수련을 번식 하고, 관리할 수 있다.

내한성 수련은 2월 중순이면 야외에서, 열대성 수련은 수온을 28도로 가온하기 시작하면 새싹이 나온다. 5월이면 실외의 내한성 수련은 꽃을 피기 시작하며, 실외에 심은 열대성 수련은 한 달 이내에 개화한다.

내한성 수련을 화분에 재배 시에 분갈이를 하면 괴근이 썩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괴근으로부터 수평으로 자라면서 지난 것은 썩고 새로운 눈이 분할 복제를 하면서 번식을 한다. 만약 판매용이라면 이러한 ‘눈’ 은 하나의 개체로 자르면 되지만, 전시용으로는 하나의 콜로니(colony) 를 형성토록 작업을 해야 한다. 경험상으로 화분과 흙, 그리고 거름을 준비하고 3월초에 식재하는 것이 식물이나 작업자에게 무난하다.

오른쪽 흰색의 뿌리로 둘러싸인 화분은 생장중인 것으로 앞으로 계속 개화가 이뤄질 것이다. 왼쪽의 거무스름한 뿌리로 둘러싸인 화분은 휴면기에 있는 것으로 튜버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오른쪽 흰색의 뿌리로 둘러싸인 화분은 생장중인 것으로 앞으로 계속 개화가 이뤄질 것이다. 왼쪽의 거무스름한 뿌리로 둘러싸인 화분은 휴면기에 있는 것으로 튜버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열대성 수련은 화분재배 시에 분갈이하면, 대추 열매만한 괴경(Tuber) 이 있거나 썩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하우스에서 온도가 5도 미 만으로 내려가면 안 된다. 만약 판매용이라면 이런 괴경(Tuber)들을 하 나씩 보관하면 되지만, 전시용으로는 5월 이후에는 화분과 흙, 그리고 거름을 준비하고 괴경을 하나씩 심으면 된다. 

만약 5월전에 많은 개체를 증식한다면 인공조명과 가온수족관을 이용 한 수경재배를 통해 괴경에서 나오는 개체들을 분리해 한 개씩 심으면 된다. 이러한 방법은 5월 이후부터 9월까지 하는 것이 좋고, 가온시설 이 되어있으면 일 년 내내 할 수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개화시키기에는 많은 난방비 지출이 있기에 권하고 싶지 않다. 결론적으로 3월초에는 내한성 수련을 작업하고, 4월초에는 열대성 수 련을 작업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추가 거름은 이후 상황에 따라 주 면 된다.

품종별 관리…조경용 또는 증식용의 결정
내한성 수련은 식재 후 기본적인 이끼 제거 작업과 추가거름을 주면 된 다. 다만 품종 선정의 경우에는 괴근의 모양에 따라 Upright, Marliac, Odorata, Tuberosa, Finger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중에 서 전시용으로는 꽃을 많이 피우는 Nymphaea alba 와 N. candida 과 같은 Marliac형이, 화훼용으로는 괴근을 많이 형성하는 Odorata형 을 권해본다. 

주간개화 및 야간개화 열대성 수련의 경우 수련류 중에서도 가장 꽃이 크다. 주간개화 수련은 아침나절에 꽃을 피워 오후 늦게 꽃을 오므리고, 야간개화 열대 수련 품종은 대개 해질녘에 개화를 시작해서 다음날 오 전 11시와 12시 사이에 꽃을 오므린다. 주간개화와 야간개화 모두 선 선한 가을이 되면 개화 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월동 방법에 있다. 열대성 수련은 괴경 번식 시 생장 억제와 양분 억제로 발생시킨 후 10℃로 온도를 유지 보관하고, 28℃로 가온해 생장시켜 번식시키면 된다. 하지만 조경용으로는 10월말까지 계속 수련꽃을 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양분 억제를 하면 그전에 휴면기에 들어가 괴경을 형성시키는 반면에, 양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꽃을 볼 수 있지만 괴경이 형성되지 않거나 하나밖에 증식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딜레마인데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가온 수조에서 품종별로 증식중인 열대성 수련은 한달 후면 꽃대들이 올라온다.
가온 수조에서 품종별로 증식중인 열대성 수련은 한달 후면 꽃대들이 올라온다.

4월부터 조경용(대형분)과 증식용(소형분)으로 시작하다가 여름부터는 조경용은 양분을 공급하고, 증식용은 양분을 중단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서리가 내릴 때쯤을 조경용과 증식용 화분들을 수거해 형성된 괴경을 수집해 품종별로 10℃선에서 습기를 유지한 채 보관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과다성장한 조경용 수련은 괴경이 형성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즉, 열대성 수련의 품종 관리의 핵심은 괴경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역이용하면 아주 적은 비용으로 열대성 수련의 천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물수위…초기엔 낮게, 개화 질 때부터는 높게
수련과 연꽃의 재배 시에는 물의 수위가 중요하다. 재배의 전 과정에서 시기마다 물 수위가 다르지만 특히, 겨울철 물 수위가 매우 중요하다. 수련과 연꽃은 물이 없으면 성장에 문제가 생기고, 물의 수위가 높으면 생장이 둔화된다.
 
식재 초기에는 물을 낮추고,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는 수심을 높여야 한다. 꽃봉오리가 지는 시기에 다소 낮추었다가 그 이후에는 물의 수위를 높게 유지시켜주어야 겨울을 잘 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 물이 없으면 소중한 종자들은 거의 죽는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화분재배 시 증식용 수조(하우스)로 들어가는 것을 권한다. 

수련관리 Q&A
 

▪ 수련 구입 후 해야 할 것은?
반드시 뚫린 화분으로 분갈이 해라. 서리 내리기 전까지 잘 피고, 개화기간이 두 달이상 차이가 난다. 

▪ 열대성 수련이 좋은 점은 무엇일까?
한번 꽃피면 5개월 이상 꽃을 볼 수 있고 개화기간이 한 달 정도 지속되는 연꽃보다는 훨씬 오래간다. 

▪ 한국과 같은 온대지방에서 열대수련을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은?
여름 이후에는 거름을 주지 말고, 구근화(괴경, Tuber) 형태로 보관 

▪ 겨울철에 열대성 수련의 튜버를 보관하는 방법은?
단열소재 모포 등에 감싸서 보관하고 시즌에 발아시키거나 습식보관하여 다시 보관하는 반복하면 2~3년 정도 보관 할 수 있다. 

▪ 수련 튜버를 심고 화분은 어떤 것으로 써야 하는지?
구멍이 막힌 화분보다는 뚫린 화분을 쓰는 것이 좋다. 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오게 되면 녹조가 사라지고 물이 정화된다. 

▪ 아속간의 육종한 품종인지 판단할 수 있는지?
차이는 수술색깔의 차이로 알 수 있다. 호주수련과 열대성수련의 교배는 같은 속끼리는 노란색이지만, 아속끼리는 약 간 붉은색을 띤다. 내한성 수련은 보라색이 없는데, 보라색이라면 수술의 색깔을 확인해보면 된다. 

▪ 열대성과 내한성 수련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은?
열대성은 꽃대가 솟구쳐있지만 내한성은 수면위에 살짝 올라와 피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또한, 잎의 가장자리가 열대수련은 굴곡이 있고, 내한성은 매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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