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편지] 월간가드닝이 ‘협동조합’으로 바꾼 이유
[발행인 편지] 월간가드닝이 ‘협동조합’으로 바꾼 이유
  • 장현숙 이사장
  • 승인 2019.03.06 16:49
  • 호수 7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해진 독자·소비자 요구 반영하고자 새로운 공동체 모델 도전
창간 6년만의 대전환…3개월 절차 마치고 ‘그린쿱협동조합’ 변신
조합원 혜택, 종전 가격 그대로 잡지 배송+각종 상품 할인+α
그린쿱 로고
그린쿱 로고

[월간가드닝 71호=2019년 03월] 올해 창간 6년째로 접어든 월간가드닝이 기존 주식회사였던 회사 형태를 협동조합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월간가드닝 주식회사가 그린쿱협동조합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예요. 이처럼 상호 변경과 함께 기업 형태까지 바뀌는 것을 ‘조직변경’이라고 하며, 원래 기업의 업력과 권리, 의무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양도양수나 인수합병과는 구분됩니다.

이는 협동조합기본법 제60조의 2항에 근거한 조치이며, 주주 전원의 동의와 채권자 공고, 행정기관의 승인, 법원 등기, 세무서의 사업자등록 정정 절차 순으로 진행됩니다. 매뉴얼에서는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개월 반이 걸렸습니다. 워낙 드문 업무여서 매 단계마다 더디게 진행됐어요.

월간가드닝 주식회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조직변경 절차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11월23일 주주총회 공고, 12월 5일 주주 전원의 동의와 채권자 공고를 거쳐, 올해 1월 4일 관할 행정기관에 협동조합 조직변경 신고 후 2월11일 법원 등기와, 각종 인허가증을 갱신한 뒤에 2월 14일 사업자등록증 정정까지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2013년 5월 창간된 월간가드닝은 2017년 월간가드닝(주) 설립을 거쳐 2019년 협동조합으로 전환됐습니다. 왜 복잡한 절차를 감수하면서까지 월간가드닝은 협동조합으로 바꿨을까요?

자본의 논리에 따라 운영되는 주식회사보다 상부상조와 공동체에 기반한 협동조합이 사업 성격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독자, 소비자 고객 니즈는 점점 다양해졌고, 정원가꾸기를 시작하려는 분들의 문의가 계속 월간가드닝으로 몰려왔으며, 잡지사 틀에 갇혀 다른 사업영역을 응대하지 못하는 한계가 점점 크게 다가왔어요. “저희는 잡지사여서 그런 업무는 하지 않습니다”라고 계속 거절만 하기에는 정원산업 인프라가 빈약했기에 고민은 커져 갔습니다. 소비자는 불편하고 필요한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원산업이 활성화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어요. 이와 맞물려 종이 매체 쇠락과 판로 확대가 쉽지 않은 미디어 환경도 작용했습니다. 급변하는 산업 시스템에 적응하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며, 경영상태 개선 또한 과제였기에 대전환의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월간가드닝 곁에는 애독자, 정원여행 애호가, 소셜미디어 관심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공동체 모델에 도전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월간가드닝은 이제 몇몇 주주가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랍니다. 조합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함께 운영하는 협동조합으로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6천원, 기존 가격 그대로 조합원이 되면 월간가드닝 잡지는 종전처럼 무료 배송되고, 정원여행, 공동구매 등 각종 상품들은 조합원가격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그린쿱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일반가격과 조합원가격으로 이원화됩니다. 기존에는 월간가드닝 정기구독자에게 잡지 배송 외 특별한 혜택을 드릴 수 없었으나, 협동조합에서는 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며, 조합원을 위한 별도의 교육 및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원가꾸기를 계속 하실 거라면 그린쿱 조합원이 되는 게 훨씬 편리하고 도움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물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다양한 분야 사업자조합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비자 조합원들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하도록 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솔루션센터가 운영됩니다. 정원에서 무엇이라도 필요한 조합원이라면 언제든지 상담해 주세요.

그린쿱은 '1처 4센터' 체계로 구성돼 사무처와 미디어센터, 여행센터, 유통센터, 솔루션센터 등으로 운영됩니다. 희망하는 조합원들은 그린쿱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 센터별로 운영되는 위원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린쿱 조합원으로 가입하려면 www.greencoop.or.kr 에서 신청하거나 전화 02)484-2554(내선 1번)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원에서 행복한’ 그린쿱협동조합, 모두 함께 해주세요~

장현숙(그린쿱협동조합 이사장)

그린쿱 조합원 가입안내
조합원 가입안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