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Garden] ‘정원문화’가 부자인 동네, 가난한 동네
[Editor’s Garden] ‘정원문화’가 부자인 동네, 가난한 동네
  • 정대헌 미디어센터장
  • 승인 2019.08.27 21:15
  • 호수 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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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원문화 현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정원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요새 부쩍 그 변화의 폭이나 속도가 크고 빨라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새로운 결실들이 늘어나 쫓아다니기도 벅찬 상황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지역별 편차가 너무 커요. 멀리 앞서 있거나, 열심히 쫓아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곳이 훨씬 많은 실정입니다.

대도시 지역은 주로 광역자치단체 주관으로 ‘~정원사/~가드너 강좌’가 개설돼왔고, 비수도권에서는 스무 곳도 안되는 기초자치단체들이 강좌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꼭 정원사 양성과정 개설이 지역 정원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바로미터는 아니겠지만, 해당 지자체 관심과 역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정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달라지는 현 상황은 계속되어도 괜찮은 걸까요?

정원을 ‘녹색복지’의 중요한 기본권으로 본다면 지금처럼 지자체 관심도에 따라 정원문화 보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지역별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전국적인 정원문화의 군불을 지피기 위해서 월간가드닝은 하반기 정원여행 일정을 발표했어요. 빠르게 진화하는 우리 정원의 현주소를 테마별로 발굴해 11월 초까지 9회에 걸쳐 편성했습니다. 대략 제목만 살펴보면... ▲‘보타닉 비즈니스’ 핫플레이스 투어(영남권) ▲오래된 정원-역동적인 정원문화(양평) ▲지리산 사람들의 정원이야기(구례+하동) ▲대한민국 정원1번지 현미경투어(순천) ▲마을로 뿌리 내리는 정원박람회(서울) ▲정원문화가 일상이 된 풍경(파주) ▲‘도산면’에는 왜 정원이 많을까?(통영) ▲그 정원들은 어떻게 최고가 되었나?(이천+용인) ▲우리 ‘민간정원’ 해서 대박났어요~(충북+천안) 등입니다.

정원문화 만큼은 모두가 부자인 나라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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