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여행 후기] 지리산 정원들은 자연과 꼭 닮았네
[정원여행 후기] 지리산 정원들은 자연과 꼭 닮았네
  • 김채원 기자
  • 승인 2019.10.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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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하동투어…쌍산재·지리산정원·천개의향나무숲·더로드101 등 관람

지리산이 품은 정원들이 있어요. 
자연을 인위적으로 변형하는 것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 정원으로 삼은 지리산 사람들의 정원 이야기. 
월간가드닝 정원여행 3차 ‘구례-하동투어’로 다녀왔습니다.

300년 동안 가꿔온 한옥고택 쌍산재는 전라남도 민간정원 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그곳 역시 자연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평면적인 공간구성이 아닌 수직적인 공간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지형을 깎아 그 위에 억지로 집을 지은 것이 아니라 주변을 고려해 이곳에 맞게 배치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서당으로 올라가는 길의 대나무숲은 자연과 함께 흘러가는 이곳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고택 마루에 앉아 맞이하는 쌍산재의 아침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투어에서 방문한 개인주택 정원은 하동 조미정 씨 댁이었습니다. 
정원을 처음 본 순간, 마냥 감탄사만 나왔어요. 
정원의 중심공간에서 멋들어지는 수형을 뽐내고 있는 배롱나무를 시작으로 영국식으로 꾸며진 정원은 하나하나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정원이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것도 그 가치를 더 귀하게 했습니다. 
대형버스는 올라갈 수 없는 좁고 굽이진 길을 승합차와 트럭을 타고 어렵게 올라왔지만, 
그것들을 잊게 할 만큼 탁 트인 경관은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피고 있는 조미정 씨의 정원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지리산정원, 노고단야생화 농원, 천개의 향나무숲’까지... 
지리산이 품은 정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번 ‘구례-하동 정원여행’은 끝이 났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10월 4일~5일 순천으로 떠나는 정원여행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죠. 
순천은 대한민국 정원1번지로 계절에 따라서 볼 게 많은 도시에요.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순천의 곳곳을 갑니다. 
정원을 통해서 쌓여가는 추억... 이번엔 순천에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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