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밀화] 꽃도 잎도 신기하고 예쁘구나
[식물세밀화] 꽃도 잎도 신기하고 예쁘구나
  • 전윤경 · 안미정 작가
  • 승인 2019.10.07 21:23
  • 호수 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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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다래와 들꽃들
쥐다래(펜화)
쥐다래 Actinidia kolomikta (Maxim. & Rupr.) Maxim.

[월간가드닝 78호=2019년 10월] 식물탐사는 참 신기하다. 다래과 식물을 그리기 위해 그 험한 산을 휘젓고 다니던 때가 생각난다. 안 보일 때는 지천에 두고 도 못 찾지만, 보이기 시작하면 깊은 산속, 험난한 곳에 있는 새싹 하나도 눈에 띈다. 왜 쥐다래일까….

쥐다래는 낙엽 활엽 덩굴성 식물로 줄기의 길이가 5m 정도까 지 자란다. 다래는 4종류가 있다. 다래, 개다래, 쥐다래, 섬다래. 잎은 어긋나기, 긴타원형이고 잎의 상반부가 흰색에서 연 한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이 많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쥐다래 열매는 비타민C 결핍에 효능이 있다. 잘 익은 쥐다래를 씻어 볕에 말려서 소금에 담아두었다가 한 달 후부터 식전에 두 개씩 씹어 먹으면(맛은 혀를 찌르는 듯한 맛)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허리가 아프지 않다고 하여 젊어지는 비결을 가진 신석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좋은 열매가 9~10월에 익는데 아주 작다. 그래서 쥐다래라 불리는 것 같다. 덩굴성이지만 쥐다래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짚으면 요통이 사라진다고 하여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글·그림 : 전윤경 작가

들꽃

요즈음은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정원을 꾸미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화려한 원예종 꽃들이 화단에서 자태를 뽐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마당 한 귀퉁이에 하얗고 노란 들꽃들이 소담스레 피어있는 모습 또한 정감이 간다.

1. 선토끼풀 Trifolium hybridum L 
콩과 식물로 다년생 초본이며 녹비식물이다. 5월~9월에 연한 붉은색 꽃이 핀다. 흔히 붉은토끼풀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선토끼풀은 잎 가장자리에 가시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 표면에 무늬가 없는 반면, 붉은토끼풀은 잎 가장자리에 아주 자잘한 톱니가 있고 잎 표면에 V자 형태의 흰 무늬가 있다.

2. 지칭개 Hemistepta lyrata Bunge
국화과 식물로 2년생 초본이며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 로 분포하며 5월~7월에 홍자색의 꽃이 피고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3. 노랑선씀바귀 Ixeris chinensis (Thunb.) Nakai
국화과 식물로 다년생 초본이며 종자로 번식한다. 개화 시기 는 8~10월이다. 선씀바귀와 생태적 특성이 비슷하며 꽃만 노랗게 피는 점이 다르다.

4. 꿩의밥 Luzula capitata (Miq. ex Franch. & Sav.) Kom 
골풀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4~5월경에 곧게 뻗은 줄기 끝에 1~3개의 밀집된 적갈색 꽃차례가 달린다. 꽃은 2~2.3mm 정도이다.

5. 냉이 Capsella bursa-pastoris (L.) L.W.Medicus
십자화과 식물로 2년생 초본이며 종자로 번식한다. 들과 밭 에서 자라며 4~5월에 흰 꽃이 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나물로서 월동한 뿌리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6. 엉겅퀴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Maxim.) Matsum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벌과 나비 가 즐겨 찾는 꽃으로 들과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6~8월에 자주색 또는 적색의 꽃이 핀다.

7. 강아지풀 Setaria viridis (L.) P.Beauv 
벼과 식물로 1년생 초본이며 종자로 번식한다. 우리나라 산야의 풀밭이나 밭에서 잘 자 라며 7~9월에 꽃이 핀다. 꽃차례가 강아지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개꼬리풀'이라고도 부른다.

글·그림 안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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