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최고 조경상 받아
현대건설, 세계최고 조경상 받아
  • 김진경 기자
  • 승인 2019.11.1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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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사옥 '가든즈'…IFLA 도시경관부문 우수상 수상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전경

[정원문화뉴스=김진경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IFLA, ‘2019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 도시 경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IFLA는 1948년 창설해 71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한 전 세계 조경업계 대표 기관이다. 매년 회원국의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 증대에 기여한 공공 또는 민간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완공한 아모레퍼시픽의 신사옥 옥상 조경인 ‘가든즈’로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용산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조경을 설계 단계부터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기업이 사회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개념 아래 ‘연결’이라는 키워드 아래 설계됐으며 조경 부문인 가든즈는 지상이나 옥상에만 밀집되어 있는 기존의 도심 조경과는 달리 지상층과 3개층에서 각각 차별화된 경관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5층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5층

지상층 정원은 건물과 보행자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공보행로와 예술작품을 배치했다. 가장 큰 정원이 있는 5층은 단풍나무를 심은 유선형 둔덕 형태로 조성했으며, 건물 중간 빈 공간을 ‘공중 정원’처럼 꾸몄다. 11층에도 단풍나무를 배치해 5층과 17층의 경관을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공간은 분리돼 있으나 서로 연결되는 컨셉을 통해 ‘연결’이라는 주제를 전달하는 점이 도심경관과 고층 오피스 건물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역동적인 미학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같은 미학성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공동체적 활력을 불어넣는 장소로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도시재생’이라는 화두와도 통하는 동시대적이고 선도적인 모습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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