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서울시, 종각역 지하 2층에 ‘태양의 정원’ 개장
[조성] 서울시, 종각역 지하 2층에 ‘태양의 정원’ 개장
  • e뉴스팀
  • 승인 2020.01.08 11:02
  • 호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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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채광 제어기술 적용…레몬나무 등 37종 식물 자라

[월간가드닝 81호=2020년 01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북측에 위치한 지하보도가 도심속 지하정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난 달 13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된 렌즈에 통과시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지하 공간까지 전달하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등 과실수를 포함한 37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지하정원을 조성하였다.

한파나 미세먼지 등 외부 기상여건과 상관없이 지하에서 자연 그대로의 태양광을 느낄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린 날엔 자동으로 LED 조명으로 전환돼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도심 속 유휴공간에 대해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노후된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변모시킨 ‘서울로 7017’에 이어 2018년 종각역 지하 유휴공간에 지하정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1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12월 13일 개장하게 됐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 있던 공간, 그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 역할에만 머물렀던 곳이,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지상의 태양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나무가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면서,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서울의 지하 유휴공간 재생에 대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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