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호 스페셜]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11월호 스페셜]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 장은주 기자
  • 승인 2020.11.12 09:28
  • 호수 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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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원 소개

경기도와 의왕시가 주최·주관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5월로 연기됐다. 공식 행사는 연기됐지만, 조성된 전시정원 14개소는 현재 개방 중이다.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 주제로, 자연생태를 보존한 의왕시의 특징과 레(호수), 솔(소나무, 태양), 레(레일)가 함께 하는 공원 ‘레솔레파크’의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조성된 작품은 문화정원 A타입 3개 작품, B타입 3개 작품, 생활정원 8개 작품 등 총 14개 작품이다. 심사를 통해 지난 10월 16일 문화정원 부문 대상에 류홍선·박준(플레이가든스·㈜플레이웍스)의 ‘꿈으로의 소풍’이 선정됐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손유리·신소운·김미희(일반팀)의 ‘소통이 있는 풍경’이 대상을 차지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 일정은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조성된 정원을 통해 ‘정원으로 소풍을 떠나는 설렘’을 안고, 잠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  (사진/자료 제공 : 한국조경신문) 

 

문화정원A (12×24m)

 

꿈으로의 소풍 대상 
류홍선(플레이가든스)·박준(㈜플레이웍스)

 

울타리를 활용해 안전함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부모님은 그것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어린이 놀이정원이다. 대상지인 의왕 레솔레파크에는 입구 영유아생태공원인 놀이시설 이외에 공원 내부에는 영유아 놀이시설이 부족한 것에 착안, ‘꿈으로의 소풍’을 다녀오게 되는 공간을 계획했다. 입구의 조형물과 포토존을 지나면 모래놀이정원 휴게데크, 향기초화원, 꿈의 언덕과 원탁의 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각각의 주제 정원과 시설물을 통해 자연을 통해 느끼고 상상할 수 있다. 또한, 보물을 찾듯이 정원 속 동물 오브제와 캐릭터를 찾는 과정은 소풍을 떠오르게 하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정원이다. 

 

자연동행 최우수상 
조경진(초원환경조경) 

 

의왕시의 산, 호수, 물길 등을 형상화한 정원이다. 의왕시에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와 때죽나무, 팥배나무 등을 식재해 ‘의왕숲’을 정원으로 옮겨왔다. 구불구불한 주 동선은 의왕시를 감싸는 산의 형상을 띈다. 스틸쉘터 지붕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원형의 레인가든은 의왕의 호수를 떠올리게 한다. 선형의 암석원을 따라 이끼석을 배치해 물길의 형상화 했다. 지면은 강돌을 깔아 굴곡진 바닥면을 연출, 물길 따라 펼쳐지는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의왕의 자연이 정원으로 들여와 자연의 동반자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행복을 전한다.


일상의 풍경 입선 
박철호(㈜대우건설) 

 

아이들과 함께 시골로 떠나는 소풍을 콘셉트로 하여 농촌 일상의 경관을 담고자 했다. 텃밭, 야생화 정원, 과수원 등 초화와 교관목 다층식재를 통해 시골의 일상적인 풍경을 정원에 담고자 했다. 특히 정자목 아래 평상의 모습 등 농촌 시설 일부를 조형물로 형상화해 독특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정원의 돌담길을 걸으며 도시의 삶 속에 잊고 있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문화정원B (12×12m)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 우수상 
박대수(대구 달성군청) 

 

레솔파크에 동심으로 떠나는 소풍을 꿈꾸며, 피터팬의 요정 팅커벨의 날개처럼, 나풀거리는 나비를 모티브로 했다. 콘셉트에 맞춰 나비정원에는 야생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흡밀식물을 식재했다. 또한,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공중에 살짝 떠 있는 오두막집을 설치했다. 이 정원은 동화 속 정원에서 나비를 만나게 되면, 어린 시절 추억은 물론 동심으로 잠시 돌아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을 담고 있다. ‘처음엔 누구나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산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재밌고 아름답지 않을까’하는 어린왕자의 말처럼 말이다. 

 

윤슬 위를 걷다 입선 
이슬기, 김한아, 임승철, 김택현(스튜디오일공일)

 

의왕 왕송호수의 윤슬(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과 소풍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형상한 정원이다. 호수의 주변 데크 둘레길은 정원의 동선으로 만들었고, 호수의 윤슬은 아크릴 기둥으로 하여 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레솔레파크 내 습지 및 형태를 마운딩(mounding)으로 디자인했다. 호수의 윤슬을 바라보며 걷듯 정원을 차분히 걸으며 반짝이는 풍광을 통해서, 소풍을 떠나는 순간의 설렘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다, 다, 다(다³) 입선 
신지혜(공간334)

 

‘다,다,다’는 ‘거닐다’, ‘머무르다’, ‘바라보다’ 3가지 행위를 통해서 자연과 교감하는 정원이다.또한 소풍날 신이 난 아이들이 ‘다,다,다’ 뛰어가는 소리이기도 하다. 정원은 철새가 머무르는 왕송호수의 풍경에 비유해 철새가 호수 위를 날 듯 곡선화 길로 동선을 표현했다. 소풍 온 아이들의 설렘처럼, 머물다 가는 철새의 편안한 공간처럼 정원을 통해서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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