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호 스페셜] 2020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강연 발췌
[11월호 스페셜] 2020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강연 발췌
  • 윤선애 편집장
  • 승인 2020.11.12 14:25
  • 호수 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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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1 코로나 시대, 식물원의 역할

 

식물의 힘을 말하다

개원 1주년을 맞은 서울식물원은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10월 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 코로나 시대 식물을 통한 치유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식물원이 되기 위하여 개최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 시대, 식물원의 역할’과 ‘식물원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식물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식물 분야 세션과 교육 분야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별 발표 내용 중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온라인에 소개한다. (사진제공 :김우향  자료제공 : 서울식물원) 

 

 

1.식물원 식물 수집의 중요성 

발표 : 브라이언 패트릭 설리반(미국 뉴욕 식물원 부원장) 

 

식물원은 과학적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을 목적으로 살아있는 식물의 문서화된 컬렉션을 보유한 기관이다. 기원은 1545년경부터 이탈리아 오르토 보타니코 디 파도바(Orto Botanico di padova)이다. 약용식물을 수집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475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식물원과 정원의 수가 늘어나고 전문성이 발달함에 따라 정보교류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미국 공공정원 협회, 유럽 보타닉가든 컨소시엄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지역적 기원을 알 수 있는 식물표본자료에 대한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지역종 내의 변화,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동일종 내 미묘한 차이를 문서화하여 기록한다. 식물표본자료는 온라인(At NYBGThe CV Starr Digital Herbarium)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뉴욕식물원은 1895년에 설립되었다. 도시를 위한 공공정원을 만들기 위해 조성되었다. 수집의 토대는 3만 그루가 넘는 정원의 나무다. 정원보다 더 오래된 토종 나무들과 수집된 표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정비한 ‘진달래정원(Azalea Garden)’에는 호스타, 양치류, 잔디, 구근 등 수천 개의 초본 다년생이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래한 것이 많은 정원이다. 2013년 정비한 ‘자생종정원’에서는 북아메리카 자생종의 유용성을 알리고 미국 북동부 토착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한다.

‘하우프트 음악원’과 ‘놀란 온실’은 살아있는 식물수집을 위한 건물이다. 1902년 열대 및 아열대 신대륙의 연구를 위해 수집된 수집품을 위해 지어진 온실에서는 교육과 과학연구를 위해 재배된 식물들이 풍부하다. ‘로우랜드 열대우림 갤러리’에는 6천 개 이상의 난초가 수집되어있다. 온실은 다양한 식물들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각지의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이 유사한 환경과 생존방식으로 진화하였으나, 별개의 종으로 남아있다. 수집목록 중 야자수를 어떻게 다뤄왔는지의 소개한다. 야자수의 생장을 위해 90feet에 이르는 온실 구조물을 개조하는 것은 힘든 과정이었다. 오래된 야자수는 제거되었으며 간격도 조정되었다. 보유 야자수는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상업적으로 유용한 식물들 그리고 아름답고 독특한 외형으로 조경에 효과적인 종류들로 선택했다. 

 

 

2. 식물전시를 위한 숨은 노력

발표 : 샤론 러빙(롱우드가든 원예사업부 총괄 부사장)

 

롱우드가든은 피에르 사무엘 뒤 폰트가 ‘평범한 식물을 특별하게 키우자’는 모토로조성하였다. 대표적인 전시 프ㄹ그램은 ‘겨울나기’, ‘봄꽃’, ‘분수대축제’, ‘가을의 색’, ‘크리스마스’다. ‘겨울나기’는 온실에서 오키드 콜렉션과 꽃들을 전시한다. 야외 전시인 ‘봄꽃’은 가을에 심은 수십만 개의 구근이 작물과 어우러진다. ‘분수의 축제’는 워커가든에서 이루어진다. 이탈리아의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곳이다. 많은 공연예술이 열리는 공간이다. 빛과 색의 조합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준비는 충분한 인적구성에서 시작한다. 1백 명의 상근직원이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구현하는데, 원예 관련 특별팀이 있다. 3백 명의 자원봉사자와 30명의 파트타이머가 있다. 시설부는 아름다운 설비를 직접 만들며 매년 관람객이 다른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변화를 준다. 수년 전부터 전시는 기획된다. 디자인이 개발되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프로그래밍 팀이 다시 평가한다. 그런 다음 해석 팀과 마케팅 팀이 전시환경을 적합하게 조성한다. 모든 전시는 시즌에 앞 서 개발되는데, 특히 프로그래밍 팀은 조직 전체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3~5년마다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를기획한다. 관람객 통계를 활용해 관람객의 추이를 살피며,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피드백에 대한 사항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 반드시 설문조사를 한다. 이를 통해 시즌별로 손님이 무엇을 즐기고, 개선할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 이런 전시는 원예학을 비롯한 연구프로그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비록 작은 팀이지만 오랜 유산을 갖고 있다. 식물탐사, 식물보존, 토지 및 생태학, 원예학이 연구프로그램의 주요 4원칙이다. 원예과는 누구나 연구과제를 제안할 수 있으며 현재 37개의 프로젝트를 세계 여러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중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식물탐사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은 수 십년 전부터 시행되어 온 유산이다.

우리는 전시와 공유를 위해 식물을 수집한다. 식물수집과 연구를 통해 만든 훌륭한 전시의 하나는 블루 페스티벌이다. 수십년간 자라던 국화과 시네라리아로 만든 교배종으로 파란색의 ‘롱우드 선셋’과 같은 6개의 다른 품종을 생산하고 전시한다.

 

-2020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의 전체 강연 내용은 월간가드닝 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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