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정원 만들기] 나의 땅은 건강한가?
[1월호 정원 만들기] 나의 땅은 건강한가?
  • 권혁문 집필위원
  • 승인 2021.01.06 09:19
  • 호수 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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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땅은 건강한가? 
정원의 토양과 배수 문제 

 

‘정원 만들기’는 정원 조성 정보를 담는다. 정원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 체크 해야 할 항목 등 매월 열두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1월의 주제는 ‘땅’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내 정원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한다. 토양은 수목이 조성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뿌리를 뻗을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된다. 토양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토양 건강 체크리스트>

✔나는 건축공사 도중 오염되었던 토양을 교체했다. (YES/NO)
✔나는 마당에 표면수와 침투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했다. (YES/NO)
✔나는 식물 성장을 위해 충분한 토심을 확보했다. (YES/NO)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묻혀있던 땅속 상황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묻혀있던 땅속 상황

 

토양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 

위의 세 가지 사항을 모두 YES로 대답했다면, 당신의 땅은 정원을 조성하기에 기초적인 조건을 만족한 것이다. 만약 한가지라도 NO를 선택했다면, 내 땅이 건강한지 확인해봐야 한다. 지금부터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자. 

 

문제점1. 정원에 비 오는 날 악취, 물 고임, 뿌리 썩음, 특정 장소에서 지속적인 식물 고사, 물 고임 없이 잔디나 식물이 고사하는 현상 등이 있다.
정원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면,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과정 중 발생한 오염물질인 콘크리트 부스러기, 방수용 화학물질, 도장용 화학물질, 단열용 유리섬유 등이 그대로 흙 속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해결 방법 : 토양에서 가장 많은 영양분이 쌓이는 곳은 지표면에서 5~30cm 깊이의 구간이다. 이 구간을 표토라 한다. 이 표토층이 오염되어 있으면 식물의 성장 및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오염된 토양을 최소 30cm이상 개량하여 표토층을 복원해주면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 환경이 만들어진다.

 

마당에 유공관 설치 모습
마당에 유공관 설치 모습

 

문제점2. 토양을 개량했음에도 수목이 고사하고 물 고임 현상이 나타난다면, 표면수와 침수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관수 이후나 장마철에 물이 5일 이상 고이게 되면, 수목의 잔뿌리가 점차 고사에 이르게 된다. 잎과 가지의 생육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결 방법 : 녹지공간이 넓고,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곳에는 맹암거를 설치하여 침투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표면수는 U형 측구, 우수맨홀, 트렌치 설치로 가능하다.


문제점3. 위 문제점 1~2를 고려했음에도 수목이 쉽게 마르고, 식물의 성장 장애가 발생한다면?

해결 방법 : 가장 기초적인 부분인 토심을 생각해봐야 한다. 식물이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토양의 깊이를 생육 최소 토심이라고 한다. 잔디 및 지피류는 30cm, 소관목은 45cm, 대관목은 60cm, 천근성 교목 90cm, 심근성 교목 150cm이다. 
 
위의 문제점1,2,3의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해 정원을 조성했다면, 식물이 건강하게 생육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권혁문 (가든디자인 뜰 대표)

 

 

-정원 만들기 '땅'의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월간가드닝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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